월남 이상재 선생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도 받으셨고 감옥에 갇히기도 여러 번 하셨다. 통감부 시절 어느 좌석에서 매국노 이완용과 송병준이 함께 나란히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분기충천하시어 그들의 앞으로 가서 그들에게 말했다. “대감들은 어서 동경으로 이사 좀 가시오” 이 말에 매국노들은 무슨 뜻인지 몰라 의아해 하면서 “영감,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시오”하고 반문하니 이상재 선생은 그들에게 “대감들은 나라 망치는데는 천재가 아니오. 그러니까 대감들이 동경에서 살면 일본도 망할게 아니오.

포천신문 기자 / 2005년 04월 01일

석 혜 승 보문정사 주지 말 이란 입 밖으로 나오면 다시는 담을 수 없다. 조심해야 한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처가 되는 말들이 많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화가 나서 한 말, 무의식중에 한 말, 농담으로 한 말 등 진의가 담기지 않은 말에도 사람들은 깊은 상처를 입는다. 얼마 전 고마움을 표한다고 나름대로 한 마디 한 것이 화근이 되서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든 경험이 있다. 나름대로는 농담이었는데 웃기지도 않았나보다. 해명할 만큼 큰 실수 같지는 않아서 그냥 넘어 갔지만 그 당황해 하는 모습이 쉽게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날 이후, 말하기로 작심하고 하는 말 보다 무심코 하는 말을 더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아울러 화가 나서 하는 말, 농담 삼아 하는 말,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들을 아직도 가슴에 담아 두고 있는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성찰해보게 되었다. 무심코 돌을 던져서도 안되지만, 무심코 던진 돌에 죽을 수도 있는 개구리가 되어서는 더 안 되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필자연락처 031-542-0032

포천신문 기자 / 2005년 04월 01일

포천경찰서(서장 김영목)는 지난 21일 경찰서 강당에서 각 과·계장, 지구대장, 특수파출소장 등 전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의 실행 확산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이날 혁신 워크샵에 앞서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일반인과 경찰관에 대한 표창수여식을 갖고 전·의경 사기진작으로 경찰행정 발전에 도움을 준 김성태 등 2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특수절도범 검거로 편안한 사회 정착에 노력한 박영술 경사 등 11명의 직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김영목 서장의 주재로 혁신의 실행 확산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 서장은 ‘성공적 혁신문화 창출을 위한’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맡은바 업무에 항상 문제의식·위기의식을 가지고 변화된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근무자세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발전 뿐 아니라 포천경찰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혁신추진을 당부했다.

지혁배 기자 / 2005년 04월 01일

포천시가 중국의 WTO 가입과 DDA 출범, 한·칠레간 FTA협상 타결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형 맞춤농정’을 적극 전개한다. 포천시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에서 각 읍·면 산업담당과 농협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선택형맞춤농정 추진회의를 열고 사업 응모요령 등을 소개했다.선택형 맞춤농정이란 지역특화 농정을 선택해 집중 지원하는 정책으로, 정보기술, 생명공학, 환경공학 등을 접목한 신기술개발과 품질고급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농축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일컫는다.농협, 축협, 전문생산자조직 등의 대규모 생산자단체는 물론, 작목반 등 소규모생산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를 거쳐 지원대상이 선정된다. 단 법인의 경우, 올해부터는 응모할 수 없다.또 농업인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해 상향식으로 맞춤농정사업을 공개 모집하고 선택된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형식을 취했다고 밝혔다.공모분야는 명품농업, 그린농업, 수출농업, 정보농업, 관광농업, 벤처농업 등으로 각 사업의 리더와 경영 및 마케팅에 관한 사전계획, 그리고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단, 가공농업은 2006년부터 사업분야에서 제외된다.이날 회의에서 김광준 포천시 농축산과장은 2004년도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포도주 및 포도즙 가공공장 건립”과 “친환경사과 생력재배단지 조성사업”, 그리고 2005년도 사업으로 확정된 마홀촌 브랜드의 “축산물 육가공공장 건립사업” 등에 대해 그간의 추진상황과 성과 등을 설명했다.아울러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여건에 맞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이 발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혁배 기자 / 2005년 04월 01일

열린우리당 이철우(44.포천.연천)의원이 지난 25일 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철우 의원은 작년 4월14일 선거유세에서 상대후보인 “한나라당 고조흥 후보가 ‘20 .30대는 투표하지 말고 놀러가도 된다’고 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현행 선거법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상대후보를 비방했을 경우 500만원에서 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영복 기자 / 2005년 04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