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신문

      

가을이 깊어가는 지금, 포천장애인학교(송기태 교장)에서는 산정호수로 가을소풍을 다녀왔다.

이번 가을소풍은 포천장애인학교 학습자들이 자연과의 소중한 만남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을소풍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는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포천장애인학교 학습자들과 가족 및 활동지원사 등 약 40여명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장애인 학습자들은 산책로를 따라 산정호수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단풍을 감상, 자연과 소통하고 산책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로 인하여 이동시 불편함이 있는 학습자들이 많았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며 산정호수 둘레길 한바퀴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고, 소풍 장소인 포천시 산정호수는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장애인들의 중요한 이동권을 확보에 줌으로써 더욱 유의미한 현장체험이 되었다.

산책을 즐긴 후 가을 햇살 아래,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그릴에 구운 바베큐, 싱싱한 야채, 군고구마, 군밤, 과일 등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며 장애인 학습자들과 가족들은 따뜻한 소풍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면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포천장애인학교 장애인 학습자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경기여행 누림버스, 25인승 버스와 야외 바베큐 파티를 위한 음식과 장소를 제공해주신 시냇물 흐르는 교회 정종찬 목사님과 차량봉사 해주신 연명흠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포천장애인학교 최용선 학습자 대표는 “인생에 남을 만한 멋진 사진, 모두가 같이 해서 더 빛나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준 10월의 마지막 날이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포천장애인학교 송기태 교장은 "가을소풍 행사는 장애인 학습자들에게 야외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우리는 학습자들이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며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포천장애인학교는 장애인 학습자들의 특별한 경험, 희망과 힐링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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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득한/ 포천신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