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진행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도를 보이며 우위에 선 것이 14일 확인됐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대선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1%,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8%,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8%, 모름 및 응답 거절 1%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가 43%, ‘단일화 하는 것이 좋다’가 38%로 후보 단일화 찬반 응답은 오차 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9%의 응답률을 보였다. 여론조사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자사심의이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대선 후보들의 10대 핵심공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 된 지역산업과 지역경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AI 등 신산업 집중육성 및 K-콘텐츠 지원강화로 문화강국실현 ▲내란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 민주주의 강국도약 ▲가계와 소상공인의 활력 증진, 공정경제 실현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 ▲국민 생활안전 및 재난대응강화, 의료대란 해결 및 의료개혁 추진 ▲세종 행정수도와 ‘5극(수도,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3특(제주, 강원, 전북)’추진으로 국토균형발전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 실현 ▲생활안정과 생활비 절감, 빈틈없이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 추진 ▲저출생‧고령화 위기 극복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돌보는 국가 ▲기후위기 대응 및 산업구조의 탈산소화 전환을 10대 공약으로 걸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자본, 기술 노동 3대 혁신으로 경제를 대전환하여 함께 잘사는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 실현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 ▲청년취업, 주거, 교육, 결혼, 양육 부담 완화로 청년을 위한 기회 창출 ▲GTX를 수도권에서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하여 국토 균형발전 촉진 ▲중산층 비율을 늘리고, 소득과 자산을 증가시켜 생활 수준 향상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경제 생태계 실현, 서민경제 회복 및 안전망 강화 ▲복합·대형화되는 재난에 대응력을 강화하고 사전대비 중심으로 전환 ▲정치·사법·선거관리 제도의 개혁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 ▲북핵 억제력 강화로 국민이 안심하는 국방 구현, 미국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강한 대한민국’실현 등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부처 간 소관 분야 중복과 행정의 칸막이 문제를 최소화하여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정부 운영 ▲해외로 이전한 국내 기업의 국내 주요 산업단지 리쇼어링 촉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러스트벨트 해소▲지방자치단체의 법인세 자치권을 확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자체간 경쟁을 촉진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 지자체에 위임 ▲국민연금 구조개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연금체계 구축 및 세대 간 형평성 확보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 및 학습지도실 제도 도입 ▲5천만원 한도 든든출발자금으로 청년의 도전 응원 ▲병사 중심의 장교·부사관 선발 구조를 통해 인력 기반 확대 및 복무 유인 강화 ▲압도적 규제 혁파 위한 ‘규제기준국가제’실시▲‘과학기술 성과연금’ 및 ‘과학자 패스트트랙’ 등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 도입 등이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개표 절차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으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시연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실제 사용하는 선거장비로 투‧개표 과정, 투‧개표 관리보안체계, 사전투표용지 발급기, 투표용지 분류기 등 투·개표 세부절차, 주요 선거장비 구성 및 작동원리 등을 투명하게 선거의 전 과정이 재현됐으며,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한 측이 근거로 제시하였으나 대법원에서 정상 투표지로 밝혀진 ‘배춧잎 투표지, 일장기 투표지’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국민들께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